ALICE=ALICE 번역/삼월토끼(12)
“삼월군! 일어나! 삼월토끼군!” (어, 어쩌지…! 이 세계에 의사는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읏… 시… 끄러워…” “앗… 삼월군! 괜찮아!?” “그러니까, 시끄러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아… 하아… 인간인 너, 따위에게, 걱정되고 싶지 않아…” “그런 거 말할 때야!? 쓰러졌다고!? 게다가, 땀이 엄청나…!” “괜찮다고 하잖아… 조금 수면부족, 일, 뿐이야… 하아…” “만지지, 마… 혼자서 걸을 수… 있어…” “삼월군! 정말… 됐으니까, 기대.” “놔… 고집이나 부리는 너 따위… 빨리, 나가면, 되는 거야…하아, 하아…” (고집을 부리는 게 누군데…!) “…삼월군을 침대까지 옮겨주고 나갈 테니까, 지금은 제대로 기대.” “시끄러워… 너… 따위… 가…” “…” “…음… 으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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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ALICE 번역/삼월토끼(9)
어떻게 하지? → 침실에 간다 “아스카의 손가락은, 뭔가 이상하네.” “에… 그런, 가?” “응. 봐, 나랑 비교하면 짧지 않아? 어린애 손가락 같―아. 아하하, 귀엽네―.” “…” “뭐, 남자는 좋아할 것 같은 손이니까 괜찮지 않아? 좀 투박하긴 하지만 말야―.” “읏…! …꾸, 꿈…?” (…뭔가 이 전부터 싫은 일만 생각하게 되네. 모처럼 이 세계에 와서, 잊고 있었는데…) (…역시 삼월군이, 인간이 되고 싶다고 한 걸 들어서일까…) “…으―음… 역시, 이 배합 쪽이…” (…삼월군은, 또 연구인가) (매일매일 하고 있고, 그렇게나 인간이 되고 싶은 걸까) (인간 따위,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닌데… 모르겠어) “좋아… 됐다고.” “자, 이 약을 시험해 봐.” “내가…?” “이 방 안에는 나와 너 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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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ALICE 번역/삼월토끼(5)
“…아직? 아직인가…? 이 약의 효력은 이런 건가?” “설마, 실패작인건…” (…실패작이길) “너… 지금, 안심했지. 약의 효과가 없어서, 안심했지?” “그, 그런 건…” “후훗, 유감이야. 약의 효과가 없다면…” “이제 됐어… 기다릴 필요도 없지. 직접, 너를… 먹어주겠어.” “엣?” “일단 그… 가늘고 흰 목덜미부터 맛을 볼까?” “아니면 부드럽고 맛있어 보이는 팔부터인가… 어느 쪽이길 바라지?” “그런, 어느 쪽도 싫은 게 당연하잖아. 먹는다니… 어째서…” “어라, 떨고있어? 아~아,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음…” “…읏.” “너의 눈물을 조미료로 해서… 일단 그 목덜미부터 맛을 보도록 할까.” “맛 보다니… 그, 그만둬…!” “이제… 멈추지 않아. 너를 잔뜩 맛 보기 전까지는…” “목덜미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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