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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ALICE/삼월토끼

ALICE=ALICE 번역/삼월토끼(9)

어떻게 하지?

침실에 간다


아스카의 손가락은, 뭔가 이상하네.”

그런, ?”

. , 나랑 비교하면 짧지 않아? 어린애 손가락 같―아. 아하하, 귀엽네―.”

“…”

, 남자는 좋아할 것 같은 손이니까 괜찮지 않아? 좀 투박하긴 하지만 말야―.”

 

…! …, …?”

(…뭔가 이 전부터 싫은 일만 생각하게 되네. 모처럼 이 세계에 와서, 잊고 있었는데…)

(…역시 삼월군이, 인간이 되고 싶다고 한 걸 들어서일까…)

 

“…으―음역시, 이 배합 쪽이…”

(…삼월군은, 또 연구인가)

(매일매일 하고 있고, 그렇게나 인간이 되고 싶은 걸까)

(인간 따위,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닌데모르겠어)


좋아됐다고.”

, 이 약을 시험해 봐.”

내가…?”

이 방 안에는 나와 너 뿐. 또 누가 있나?”

하지만… ‘인간이 되는 약을 내가 먹어도 효과는 없는 거 아니야…?”

하아? 누가 그런 걸 만들었다고 했지?”

하지만 매일 실험을 했던 건나를 먹지 않아도 인간이 되는 방법을 찾고 있던 거 아니었어?”

상상력이 엄청나네. …아니, 망상이라고 하나?”

이건 인간이 되는 약이랑은 완전 달라. 킹한테 부탁 받은――.”

위험한 약이지.”

위험한…?”

그래. 그러니까너의 그 몸으로 시험할 가치가 있다는 거야.”

…!”

이런놓치지 않을거니까. 직접 먹을래? 아니면 전처럼…”

싫어, 그런 약. 절대로 안 먹을 거니까!”

“…그런가. 잘 알았다고.”

억지로 먹고 싶은가?”

, 입 벌려.”

, 으음…”

정말로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네. , 입 벌려…”

으으음…!”

벌리라고 말했잖아!”

!?”

(, 억지로…!)

하하하! 내가 특별히 만든 위험한 약을 차분히 맛 보도록.”

(단 액체가, 흘러 들어와…)

(힘이, 빠져서…)

…”

“…슬슬인가.”

(뭐야, 이거…!? 숨이, 괴로…)

호흡이 거칠어 졌군. 여기까지는 상정 범위 내, …”

(, 이 약뜨거워몸이… 완전히…!)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군. 이것도 약 때문인가하지만, 이렇게까지 확실히 효과가 나타날 줄은 생각치도 않았어.”

효과는 상상 이상성공이라 할 수 있겠어.”

그렇다 해도, 킹도 시시한 걸 만들라 하는군.”

…!”

뭐야, 칠칠치 못하게. 설 수 없을 정도로, 좋은가?”

“이렇게까지 확실한 효과가 나오는 건 너의 체질인가, 아니면…”

그 착실한 표정 아래에 사실은 음란한그래, 욕망으로 가득 찬 본성을 숨기고 있으니까?”

그런, …”

말로는 부정해도, 몸은 정직한 것 같은데?”

…!”

, 조금 손가락으로 만진 것 뿐인데…”

(몸이뜨거워안 쪽까지뜨거워서…)

(설마, 아까 먹게 한 약이…)

후후, 그렇게 괴로워?”

부탁해원래대로 해줘... 말 잘 들을, 테니까…”

웬일로 얌전하잖아.”

하지만너의 그 괴로워하는 표정, 나쁘지 않아.”

시시한 걸 만들게 되었다고. 조금 정도는 즐겨도 벌은 받지 않겠지.”

“…으음…”

, …!”

으음?”

어떻게 된거지, 이 맛은전처럼 맛 없진, 않아그것만이 아니라…”

이렇게가볍게 이를 세우니까으음단 꿀 같은 게자꾸 흘러 나와.”

(이를 세운 곳이, 뜨거워져서…)

으음하아맛만 보려고 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열중해 버릴 것 같아.”

이 녹을 것 같은 달콤함은, 설마 부작용…? 우연의 산물은 실제로 있구나.”

임상 데이터를 받아 두겠어. …너의 몸으로, 충분히 말야.”

(, 이상해…! 이래서는, 어떻게 될 것 같아…!)

(싫을 텐데좀 더 해주었으면 좋겠아니야! 그런 것, 나는 생각하지 않았어!)

부탁해, 그만 해줘…!”

그렇게 말해도 말야, 몸은 나를 원하는 거 아냐? 이렇게 하면…”

…!!”

후훗너무 느끼는데. , 얌전히 있지 않으면 충분히 맛 볼 수 없겠지?”

“…, 세우지말아, …”

하지만, 이렇게 하면 좋잖아? 솔직히 말해봐.”

으음…!”

“…뭐야, 제대로 먹으니까, 너 맛있잖아…!”

역시 그 약의 부작용인건가…? 쿠쿡, 예상 외의 발견이야.”

그러면, 모처럼이니, 충분히 맛을 봐줘야 겠어.”

…!”

괴로우면날 잡는 게 어때?”

내가 너를전부 맛봐 줄 때까지…”

“….”

하핫, 솔직해 졌잖아? 그러면듬뿍 맛봐 주겠어전부 녹아버릴 정도로, 말야.”

(달라, 이건 내가 말한 게 아냐하지만머리 속이 멍해져서 좀 더라고…)

(이런 건, 내가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