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ALICE 번역/삼월토끼(5)
“…아직? 아직인가…? 이 약의 효력은 이런 건가?” “설마, 실패작인건…” (…실패작이길) “너… 지금, 안심했지. 약의 효과가 없어서, 안심했지?” “그, 그런 건…” “후훗, 유감이야. 약의 효과가 없다면…” “이제 됐어… 기다릴 필요도 없지. 직접, 너를… 먹어주겠어.” “엣?” “일단 그… 가늘고 흰 목덜미부터 맛을 볼까?” “아니면 부드럽고 맛있어 보이는 팔부터인가… 어느 쪽이길 바라지?” “그런, 어느 쪽도 싫은 게 당연하잖아. 먹는다니… 어째서…” “어라, 떨고있어? 아~아,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음…” “…읏.” “너의 눈물을 조미료로 해서… 일단 그 목덜미부터 맛을 보도록 할까.” “맛 보다니… 그, 그만둬…!” “이제… 멈추지 않아. 너를 잔뜩 맛 보기 전까지는…” “목덜미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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