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ALICE 번역/삼월토끼(5)
“…아직? 아직인가…? 이 약의 효력은 이런 건가?” “설마, 실패작인건…” (…실패작이길) “너… 지금, 안심했지. 약의 효과가 없어서, 안심했지?” “그, 그런 건…” “후훗, 유감이야. 약의 효과가 없다면…” “이제 됐어… 기다릴 필요도 없지. 직접, 너를… 먹어주겠어.” “엣?” “일단 그… 가늘고 흰 목덜미부터 맛을 볼까?” “아니면 부드럽고 맛있어 보이는 팔부터인가… 어느 쪽이길 바라지?” “그런, 어느 쪽도 싫은 게 당연하잖아. 먹는다니… 어째서…” “어라, 떨고있어? 아~아,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음…” “…읏.” “너의 눈물을 조미료로 해서… 일단 그 목덜미부터 맛을 보도록 할까.” “맛 보다니… 그, 그만둬…!” “이제… 멈추지 않아. 너를 잔뜩 맛 보기 전까지는…” “목덜미를… 으음..
더보기
ALICE=ALICE 번역/검은토끼 이상한 나라의 엔딩
bgm 들으며 읽으면 더 미친 느낌이 잘 날 것 같다 “하아 하아…”“하아 하아…”“꺄앗!”“어이, 괜찮아? 정말. 자, 설 수 있겠어?”“이제 다리가 너무 아파서 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그래도, 그러니까, 여기에 두고 갈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어!”“…절대로 함께 달아나 주겠어.”“자아, 이번에는 저 쪽으로 도망치자.” “읏… 이 소리! 시계는 고장났을 텐데… 대체 어디서 울리는 거야!?”“모르겠어, 그런데… 우리들이 달려 온 쪽에서 들려…?”“칫… 가자!”“하아, 읏… 어이, 다음은 오른쪽으로 돌자!”“하아하아… 응…”“!”(어째서…? 소리가, 늘어나고 있어…!?)“젠장, 이쪽에서도? 어떻게 된거야!!”“이것도, 킹이 한짓인가…! 젠장, 안돼 진정해! 이래서는 킹의 작전에 말려들어 버려!..
더보기
ALICE=ALICE 번역/검은토끼 앨리스 엔딩
“하아, 하아…!” (지금까지 쭉, 뛰기만 했어..!) “읏… 이제, 안돼…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어…!” “젠장, 어쩔 수 없네.” (앗, 검은토끼에게 안겨졌어!?) “이런 곳에서 쉬고 있을 여유가 없어. 킹에게 따라 잡혀버려. 놓으면 떨어진다!” (빠, 빨라!! 무서울 정도로 빨라!) (그렇구나, 지금까지는 내가 달리는 속도에 맞춰줬던 거구나…) “하아, 하아, 하아…” “괘, 괜찮아?” (나를 안고서 이 속도로 달린다면, 지칠만 하지…) “괘, 괜찮은 게, 당연, 하잖아…” (어쩌지, 역시 어디서 쉬는 편이…) “…!” “어이, 있다! 저기다!!” “찾아냈다고!” “어, 어쩌지…!?” “도망칠 수 밖에 없어!” “검은토끼! 날 안은 채로는 무리야!” “너를 두고 가면 의미가 없어! 됐으니까 조용히..
더보기
ALICE=ALICE 번역/검은토끼(15)
“…쿨…쿨…”(…잘 자고 있네, 검은토끼. 최근에는 굉장히 평온한 얼굴로 자게 됐어.)(하지만… 해결은 되지 않았네. 검은토끼에게 걸린 저주는 아직 풀리지 않았는 걸)(저주를 건 장본인인 킹이라면, 분명 푸는 방법을 알고 있겠지만, 가르쳐 줄리는 없지…) (…? 누구지. 검은토끼는…)“…쿨…쿨…”(…깨우면 미안하지. 남의 집이긴 하지만, 나가 보자)“아, 네. 지금 열게요.” “…으응… 어이, 아스카… 나가…”“…어이…?”“…어라, 없네… 뭐야, 이 녀석… 어디 간거야.”“아아 정말, 시끄럽네. 누구야? 지금 가니까 기다려! 정말…” “누구야, 대체. 아스카도 없고, 불안하게-.”“안녕, 검은토끼.”“킹…!? 어째서 네가…”“상태를 보러 온거야. 너, 앨리스를 먹은 거지? 어때, 죽을 수 있었나?”“…보..
더보기